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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대어린이병원2

"레리-웨일 증후군 MRI 검사 후기: 우리 모녀의 서울대 어린이병원 입원기" 레리-웨일 증후군 MRI 검사 후기: 우리 모녀의 서울대 어린이병원 입원기2025년 6월 18일 새벽 1시, 딸아이와 함께 서울대어린이병원으로 출발했다. 장거리 운전이라 걱정이 많았지만, 다행히 아이가 차 안에서 곤히 잠들어줘서 차분하게 운전할 수 있었다. 몸은 무척 피곤했고 허리도 아팠지만, 다행히 차박 할 때 쓰는 매트를 챙겨 온 덕분에 병원 도착 후 아이 옆에서 잠시 눈을 붙일 수 있었다.아침 9시, 입원 수속을 하고 병실로 배정되었다. 솔직히 처음엔 1인실이나 2인실을 기대했지만, 서울대병원은 대기자가 많아 다인실이 먼저 배정된다고 한다. 걱정이 앞섰지만 다행히 끝 쪽 침상이었고 병실도 쾌적했다. 그런데 맞은편 침대의 아기가 자지러지듯 우는 소리에 처음엔 ‘내일 운전도 해야 하는데…’ 하는 이기적.. 2025. 6. 20.
레리-웨일 증후군, 그 시작: 딸아이의 작은 이상에서 출발한 큰 여정 레리-웨일 증후군, 그 시작: 딸아이의 작은 이상에서 출발한 큰 여정어느 부모에게나 아이의 건강은 가장 중요한 관심사일 것이다. 나 역시 그랬다. 아니, 오히려 너무 특별히 아픈 곳 없이 자란 딸아이에게 늘 감사하며 살아왔다. 그런데 어느 날, 딸아이의 왼쪽 팔목에서 팔꿈치 사이가 미묘하게 휘어 보이기 시작했다. 처음엔 단순한 자세 문제겠거니, 혹은 성장통이겠거니 생각했다.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그 휨은 점점 더 뚜렷해졌고, 결국 나는 소아정형외과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.‘정상이지만 이상한’ 첫 진료처음 찾은 것은 일반 정형외과였다. 아이의 성장 속도가 더디다는 이유로 뼈 검사를 했지만, 팔목의 뼈가 붙어 있다는 정도의 진단만 들었을 뿐, 어느 누구도 이상하다고 말해주지 않았다. “그냥 키가 조금 느리게.. 2025. 6. 1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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